탈모,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것인가 - 전나무숲 저
▣ 탈모, 인체의 전반적 건강을 다스려야 한다.
탈모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뉜다.
선천적인 요인은 말 그대로 유전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결정적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미 태어날 때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를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모발이식을 통해서 해결할 수는 있다.
문제는 후천적인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탈모이다.
이는 자신의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충분한 영양섭취, 다양한 탈모예방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탈모예방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초기 탈모를 방치하게 되면 결국 모낭이 파괴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에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다.
두피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올바른 샴푸와 클렌징으로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꼭 필요한 영양분 섭취를 통해서 모발 건강을 위한 충분한 영양도 공급해야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탈모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과 방치하는 것은 그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된다. 탈모를 방치하게 되면 나이보다 훨씬 더 늙어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어 사회생활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아무리 빨리 시작해도 늦지 않는 것이 바로 탈모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천적 요인의 탈모는 단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의 문제만이 아니라 인체의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인데 오로지 머리카락만 빠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탈모치료에 접근하는 대원칙은 우리 몸의 근본적인 건강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탈모에 대하여 전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탈모에 대한 보다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탈모의 징후, 이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탈모와 관련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탈모 의심 징후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일이다. 그래야 어떻게 대처할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는 아니다. 사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대략 하루에 100가닥 미만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빠진다 = 탈모’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정상적인 탈모와 그렇지 않은 탈모를 구분해야 한다.
▣ 탈모를 알아채는 증상들
모발은 자신만의 성장단계가 있다. 모든 모발은 ‘성장기(3~6년) → 퇴행기(3~4주) → 휴지기(3~4개월)’의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예를 들어 모발이 100가닥이라고 한다면 그중 85가닥은 성장기에 있다.
성장기는 대략 3년에서 6년가량 이어진다.
퇴행기는 성장기의 모발이 빠지기 전에 더 이상의 성장을 멈춘 상태를 말한다. 100가닥 중 1가닥이 해당되며, 그 기간은 대략 3주에서 4주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이 상태가 끝나게 되면 휴지기로 들어선다.
휴지기의 모발은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다.
100가닥 중에 10~15가닥이 휴지기에 해당도며, 그 기간은 약 3개월에서 4개월 정도이다.
두피와 모발이 건강하다면 3단계, 즉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가 서로 맞물려서 규칙적으로 반복되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규칙성이 깨지는 순간이다.
예를 들어 성장기에 있어야 할 모발이 갑작스럽게 휴지기 상태로 넘어간다든지, 혹은 3주에서 4주의 퇴행기를 유지해야 할 모발이 1주 만에 퇴행기를 끝내고 곧바로 휴지기로 들어서는 상황이다. 이는 탈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일단 탈모가 시작되면 특정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은 물론 힘이 없어지게 된다.
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탈모가 의심되는 부위의 모발과 뒷머리의 모발 굵기를 비교해보면 된다.
대개 뒷머리의 모발은 현재 자신의 가장 건강하고 굵은 모발이다.
따라서 우선 촉각으로 두 부위를 비교해서 의심부위의 머리카락이 얇고 가느다란 느낌이 들면 어느 정도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잡아 당겨서 어느 정도가 빠지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루 정도 머리를 감지 않은 상태에서 대략 60~100여 가닥의 모발을 아프지 않은 정도로 잡아당겨보는 것이다. 이렇게 했을 때 만약 손에 5~6가닥 이상의 모발이 빠지면 본격적인 탈모의 시작이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 탈모치료는 초기가 매우 중요
두피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탈모를 알아챌 수 있는 유용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두피의 상태는 탈모와 깊은 관련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탈모가 두피의 건강 상태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우선 두피 색깔을 확인해야 한다.
두피가 전반적으로 붉은 색을 띄고 있다면 민감성 두피로 이는 약한 자극에도 열이 쉽게 올라오기 때문에 모발을 약하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만약 두피가 누런색이라면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상태로 이럴 경우 피지가 모공을 막아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세포의 원활한 재생을 막게 된다.
두피를 가볍게 눌렀음에도 불구하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이 역시 주의해야 할 탈모의 징후이다.
만약 두피가 청결하지 못하면 노폐물이 쌓이고 세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통증 때문에 두피의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어내지 못하게 되고, 오염된 두피가 또다시 탈모를 야기하는 악순환을 부르게 된다.
또 자신에게 습관적으로 머리를 자주 긁는 습관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 건선 등의 경우 두피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비듬이 많이 생기게 되고, 이런 상태에서 자주 긁게 되면 염증이 생겨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신의 얼굴 중 이마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느낌이 드는지도 한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눈에 띄게 이마가 넓어지고 있다면 이는 본격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는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탈모의 초기 징후를 알아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탈모치료는 초기에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장 보편적인 약물치료를 할 경우에는 모낭이 살아있을 때 그 효과가 높다.
만약에 모낭이 살아있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또한 모낭의 상태가 나쁠 때에는 결국 모발이식수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초기부터 치료에 임하게 되면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탈모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과도한 스트레스인 만큼 초기에 치료를 하면서 이를 완화시켜주면 건강한 모발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탈모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의 20개 문항 중에서 해당하는 것을 각 1점으로 계산하면 된다.
□ 가족(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형제) 중 머리숱이 적거나 대머리가 있다.
□ 보통 사람보다 가슴, 턱, 팔, 다리 등에 체모가 많고 굵은 편이다.
□ 두피가 말랑말랑하지 않고 딱딱한 편이다.
□ 정수리가 종이같이 팽팽하고 당겨지는 느낌이 있다.
□ 두피가 따갑고 예민하다.
□ 머리가 자주 가렵고 비듬이 많다.
□ 최근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머리숱이 없어 보인다.
□ 두피 색이 붉거나 뾰루지가 자주 생긴다.
□ 두피에 기름(지성, 지루성, 냄새)이 많이 생긴다.
□ 스트레스가 많은 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 풀지 못한다.
□ 피로를 자주 느끼고 목과 등, 근육이 뻐근하며 잘 풀리지 않는다.
□ 평소 헤어 젤 과 스프레이 등을 많이 사용한다.
□ 염색을 자주 한다.
□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다.
□ 면류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즐긴다.
□ 해조류와 채소, 과일을 거의 먹지 않는다.
□ 매일 담배를 피운다.
□ 술을 자주 마신다.
결과 체크
* 5점 이하(아직 안전한 단계) :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탈모를 예방해야 한다.
* 5~8점(탈모 초기 증상) : 빨리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탈모/두피 관리를 해야 조기에 예방, 개선할 수 있다.
* 8점 이상(탈모 진행 중) :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후 전문적인 탈모치료를 받아야 더 이상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 탈모의 종류
탈모의 공통적인 증상은 모발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진다는 것이지만, 그 원인은 다양하다.
탈모는 남성형 탈모증(안드로젠성 탈모), 원형탈모증, 흉터성 탈모증(반흔성 탈모증), 비흉터성 탈모증(비반흔성 탈모증)으로 분류된다. 이 중에서 남성형 탈모증은 선천적 탈모라고 할 수 있고 이외의 탈모는 후천적 탈모라고 할 수 있다. 선천적 탈모는 딱히 치료방법이 없고 모발이식을 통해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후천적 탈모의 경우에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 아버지가 대머리면 아들도 대머리?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증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유인이 가장 크다.
대개 남성호르몬에 의해서 모근이 약해지고, 연이어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가 되어 탈모를 일으키게 된다.
탈모는 7가지 단계로 진행이 된다.
1단계는 미약하게 진행이 되고, 2단계는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며, 3단계에 이르러서는 육안으로 확인이 된다. 그
리고 점차 악화되는 단계를 거치다가 맨 마지막인 7단계에서는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가 대부분 탈모가 되어 대머리라고 불리는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40~50대에 많이 진행이 된다. 그 형태에 따라서 M자형, U자형, O자형이 있지만, 대부분 이마의 양쪽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탈모가 이뤄지는 M자형, 그리고 이마 자체가 전체적으로 넓어지는 U자형이 많이 발생한다. 물론 이러한 형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복합형 탈모도 생길 수 있다.
그중에서 M자형은 꽤 심각한 형태의 탈모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모근 자체가 파괴되면서 M자형을 띄기 때문에 되돌리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이다.
따라서 M자형의 경우, 탈모가 시작되는 즉시 치료를 해야만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유전적인 요인에 대한 한 가지 오해가 있다.
일반적으로 아버지가 대머리면 아들도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아버지가 대머리이면 아들도 대머리일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2.5배가 높아진다.
따라서 사람들은 부계의 유전자가 탈모에 크게 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남성을 결정하는 Y염색체가 아닌 여성을 결정하는 X염색체에서도 탈모 유전자를 찾아냈다.
따라서 외할아버지가 탈모여도 아들이 머리가 빠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어머니의 X염색체를 타고 아들에게 유전이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부계나 모계, 어느 한쪽이라도 탈모가 있다면 이 유전자가 내려올 가능성이 높이며, 이는 매우 복합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X염색체 이외의 3번과 20번 염색체에서도 탈모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결국에는 우리 아버지가 대머리니까 나도 대머리가 될 것이다라고 확신할 수도 없고, 반대로 우리 아버지가 대머리가 아니니까 나도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말도 정확하지는 않다. 결국 유전에 의한 탈모는 실제 탈모가 시작되어야만 알 수 있다.
▣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탈모
탈모의 두 번째 형태는 원형탈모증이다.
동전과 같은 원형의 형태로 머리가 빠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한 군데에서만 발생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2~3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또한 원형탈모는 본인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별다른 통증이나 전조증상 없이 머리의 특정 부위만 마치 콕 찍은 것처럼 작게 시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당수가 미용실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원형탈모증의 또 다른 특징은 남녀노소를 구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는 주로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반면, 원형탈모증은 남성과 여성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며 초등학생에게도, 노인에게도 나타날 수가 있다.
다만 원형탈모증은 자연히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전체의 60~80% 가량은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치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자동적으로 치유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원래 원형탈모를 일으켰던 원인이 제거되면 스스로 인체의 면역력이 이를 치유하는 것이지,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알아서 치유된다는 말은 아니다. 따라서 원형탈모의 경우에는 근본 원인을 살피는 것이 치료의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흉터성 탈모증(반흔성 탈모증)과 비흉터성 탈모증(비반흔성 탈모증)이 있다.
흉터성 탈모증은 두피에 생긴 흉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진 것으로 예를 들어 화상이나 외상을 입게 되면 그 부위에 털이 빠지게 된다.
또한 감염에 의해서도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상포진, 모포염, 매독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진행된다.
그리고 많은 양의 방사선을 쏘이거나 산이나 알칼리의 자극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흉터성 탈모는 원래 모낭이 근원적으로 파괴되고 두피가 일반 피부처럼 변하면서 아예 머리카락이 다시 자랄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 회복 가능한 탈모와 회복 불가능한 탈모
비흉터성 탈모증의 경우에는 휴지기 탈모가 대표적이다.
이는 평소에는 멀쩡하던 모발이 특정한 이유 때문에 갑자기 한꺼번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100여 가닥 안팎으로 빠지는 머리카락이 갑자기 400가닥 이상 빠지게 되며 그것도 특정 부위만이 아닌 머리 전체적으로 고루 빠지게 된다. 모낭이 단체로 머리카락을 만들지 않고 휴지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탈모는 모발의 재생산이 비교적 느리고 힘들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설사 모발이 다시 자란다고 하더라도 그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당사자로서는 매우 괴로운 탈모이다. 다만 비흉터성 탈모증은 특정한 원인이 제거되면 모발이 다시 정상을 회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성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탈모도 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탈모는 크게 다시 정상을 회복할 수 있는 탈모와 정상을 회복할 수 없는 근원적 탈모로 구분할 수 있다.
* 회복 가능한 탈모 → 원현탈모, 비흉터성 탈모(여성형 탈모)
* 회복 불가능한 탈모 → 남성형 탈모(선천적 요인), 흉터성 탈모
따라서 만약 탈모 증상이 시작된다면, 우선 자신이 어떤 탈모에 해당되는지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치료에 의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탈모를 일으키는 다양한 요인들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인체에 가해지는 모든 부정적인 요인이 크든 작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체적으로 호르몬, 면역체계의 변화, 영양결핍,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
또한 샴푸를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독성 화학물질인 계면활성제 역시 탈모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는 대부분이 유전적인 요인으로 후천적인 별도의 요인이 없어도 발생하게 된다.
원형탈모증의 경우에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혈액 속에 있던 T임파구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신체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을 하게 되면 모공에 염증이 유발되고 탈모가 시작되는 것이다.
▣ 원형탈모증일 경우 다른 질환도 발생 가능성 상승
원형탈모증의 원인은 만성질환, 만성피로, 영양결핍, 스트레스, 비타민 D결핍 등이다.
그런데 이러한 원인들은 원형탈모증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다른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만약 원형탈모증이 생겼다면, 이는 인체의 다른 부위에도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갑상선 질환과의 관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낭이 아예 파괴가 되는 흉터성 탈모증은 그 원인이 외상이나 종양, 감염 등으로 인해 모낭이 파괴되고 아예 섬유조직으로 탈바꿈되어 영구적인 탈모 상태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헤어드라이기를 장기간 사용하거나 염색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경우, 그리고 체내의 pH 불균형으로 몸이 알카리화되었을 때 생긴다.
또한 비타민 과다증, 수은, 항생제 등을 많이 섭취했을 때에도 탈모가 될 수 있다.
전염성 병균을 통해서도 탈모가 이루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핵, 장티푸스, 균, 매독 등이 원인이다. 또 화상을 입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의 탈모가 진행된다.
비흉터성 탈모증의 경우는 원인이 꽤 다양하다.
심각한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고열을 수반하는 급성질환을 겪었을 경우나 암과 같은 만성질환에 시달릴 때에도 휴지기 탈모가 진행된다.
여성형 탈모증의 경우에도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남성형 탈모증과 다르게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갱년기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가 있기 전까지 여성의 몸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균형있게 분비되지만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감자기 에스트로겐이 더 많이 분비되어 불균형한 상태가 되고 이것이 여성형 탈모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여성형 탈모증의 20% 정도는 부신 호르몬과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의 여성도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여성형 탈모는 그 형태에서 남성형 탈모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대부분의 남성형 탈모가 앞머리가 빠지는 M자형이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정수리 부분에서 머리가 많이 빠지면서 풍성했던 머리가 점차 가라앉게 되고 눈에 띄게 두피의 모습이 외부에 드러나는 형태이다.
또한 남성형 탈모보다 천천히 빠지지만 지속적으로 빠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원칙적으로 탈모는 남성호르몬과 깊은 관련이 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호르몬은 우리 몸의 털을 굵고 건강하게 하는 남성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호르몬이 모낭의 특정한 부분과 결합하게 되면 앞이마와 정수리의 모발을 가늘게 만든다.
이는 남성호르몬이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매우 적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DHT의 농도가 1/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여성들에게 선천적, 유전적인 대머리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샴푸를 통해 유입되는 계면활성제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도 분명 있지만 독성 화학물질도 관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샴푸를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계면활성제가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샴푸의 구성 성분은 일반적으로 물이 50%이고 계면활성제가 3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대부분 색소나 향료, 혹은 허브 등이다. 계면 활성제 성분 중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SLS),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SLES), 암모늄 라우릴 설페이트(ALS), 암모늄 라우레스 설페이트(ALES) 등이 피부를 자극해 염증이나 눈의 가려움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피의 항상성과 면역력을 무너뜨려 모발을 약화시키거나 탈모, 비듬과 건조, 가려움증, 발진, 심지어는 모낭염의 위험성까지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탈모의 조짐이 있거나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사람들은 샴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 출산 2~3개월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산후탈모
출산 후 여성에게만 생기는 탈모를 산후탈모라고 부른다.
산후탈모 역시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탈모의 원인들 중 하나인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지만, 좀 더 특화된 탈모이기 때문에 산후탈모라는 별도의 명칭으로 불린다.
임신 중에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게 되면 모발이 빠지게 되는 휴지기 자체가 연장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당연히 탈모가 일어나지 않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출산을 한 이후이다. 그간 다소 높아졌던 에스트로겐이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분비량이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이제까지 빠지지 않았던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빠지게 되는 것이다.
대략 출산 2~3개월 후부터 원래 빠지던 머리카락의 2배 이상이 빠지게 되니 산모는 당황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약 6개월 정도 경과 후에는 다시 자연스럽게 예전 상태로 돌아온다.
다만 6개월 이후에도 탈모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면 이때는 본격적인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호르몬의 변화가 아니라 산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이나 혹은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가 지속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후탈모는 6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이 기간을 다소 줄이고 싶다면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주로 섭취하고 단백질, 해조류, 잣, 마늘, 구기자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육아가 힘들더라도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생활을 조절해야 한다.
좋아하는 취미나 명상으로 심신을 다스리게 되면 6개월의 탈모 기간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
▣ 탈모를 일으키는 나쁜 생활습관들
1. 음주와 흡연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고 그 결과 모발에 공급되는 혈액의 정상적인 경로를 방해하게 된다. 모발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니 생명력이 떨어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또한 음주의 경우에는 두피의 피지 분비량을 눌려서 모발을 가늘게 만들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이 역시 탈모의 한 원인이 되는 것이다.
2. 영양불균형도 문제
영양불균형도 모발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양불균형은 크게 2가지 요인에 의해서 유발된다.
첫 번째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이며, 두 번째는 제때 식사를 하지 않고 인스턴트 음식, 불식, 패스트푸드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것이다.
음식을 제한하게 되면 일단 영양이 불균형해질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가중된다.
인스턴트 음식들은 대체로 나트륨과 지방의 함량이 높고 건강한 모발을 만드는데 필요한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런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다보면 탈모는 물론이거니와 비만, 빈혈까지 유발할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유력한 탈모의 원인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류 장애가 일어나서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음식을 통해 섭취한 영양분이 모근으로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탈모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계절적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탈모도 있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초가을에 이러한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여름 동안 뜨거운 햇볕에 시달렸던 두피가 갑자기 건조해지는 초가을 날씨에 적응을 하지 못해 피지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된다.
이는 곧 두피가 민감해지고 각질의 분비량도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모낭세포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3. 야식과 수면부족
야식과 수면부족도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두피에 열이 많으면 탈모가 가속화되는 것은 과학적 연구결과이다.
수면은 이러한 두피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
런데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못하면 열이 두피에 모여서 빠져나가지를 못하는 현상이 지속된다.
야식을 자주 먹는 습관 역시 마찬가지다.
야식을 자주 먹게 되면 이마 쪽으로 과도한 열이 모이게 되고 이 역시 두피의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현상을 발생시킨다.
▣ 탈모와 관련된 잘못된 속설들
1. 두피를 두드리면 탈모에 효과가 있다? ⇒ 아니요
끝이 비교적 뾰족한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행위를 하게 되면 두피를 자극해 피지 분비를 촉진하게 되고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는 모세혈관과 모낭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오히려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다.
2. 블랙푸드가 건강한 모발을 만든다? ⇒ 아니요.
탈모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오해 중의 하나는 블랙푸드에 대한 것이다.
검은콩이나 검은깨 등을 먹으면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것이다.
특히 색깔 자체가 검은색이기 때문에 모발을 검고 건강하게 자라게 할 것 같은 이미지 효과를 주기도 한다.
물론 검은콩과 검은개에는 항산화 성분,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또한 두부나 일반 콩, 야채 등의 식품에도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탈모예방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간접적인 작용일 뿐,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모를 멈추게 하거나 혹은 건강한 모발을 자라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지는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일부 식품들을 집중적으로 먹게 되면 오히려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탈모예방에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3. 모발이식을 받으면 더 이상 탈모치료를 안 해도 된다? ⇒ 아니요
모발이식은 특히 유전적 탈모의 경우에 효과가 좋은 치료법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무엇보다 이식을 하기 때문에 한번 하고 나면 계속해서 두피에 고정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더 이상의 탈모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
탈모는 한마디로 진행성 질환이다. 즉, 생명이 붙어있는 한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모발이식을 받은 후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모발을 이식받은 다른 부위에서도 탈모가 진행된다. 따라서 비록 모발이식을 받았더라도 꾸준하게 약물치료를 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만 한다.
4.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 ⇒ 아니요
속칭 대머리에 대한 가장 잘못된 오해 중의 하나가 탈모와 정력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거나 ‘호색한은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편견이 생겨난다.
이는 탈모가 일부 남성호르몬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탈모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오로지 남성호르몬의 영향만 받는 것은 아니다.
생활습관, 정서적 측면, 환경적인 측면에서의 다양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탈모를 정력과 직접적으로 연관시키는 것은 비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머리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남성호르몬의 양의 차이는 별로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5. 천일염을 두피에 문지르면 모발이 많아진다? ⇒ 아니요
천일염, 왕소금을 두피에 문지르면 탈모에 좋다고 해서 매일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천일염에 다양한 미네랄이 듬뿍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생긴 민간요법이지만 두피는 절대로 미네랄을 흡수할 수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왕소금의 굵은 입자가 오히려 두피를 자극하고 상처를 낼 수 있어서 탈모를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다.
6. 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많이 빠진다? ⇒ 아니요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어차피 곧 빠질 수밖에 없는 건강하지 않은 모발이어서 머리를 감는 것 때문에 탈모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두피가 더러워지고 이것이 더 탈모를 촉진하게 된다.
그러므로 머리를 자주 감아 두피를 늘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7. 삭발을 하면 머리숱이 많아진다? ⇒ 아니요
모발의 수는 곧 모근의 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모근의 수가 많아져야 모발도 풍성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삭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삭발을 한다고 해서 모근의 수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모근의 수는 이미 아기가 태어날 때 다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평생 동안 그 숫자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8. 탈모에는 샴푸를 쓰지 말고 비누를 써라? ⇒ 아니요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샴푸로 감았을 때보다 머릿결이 좀 뻣뻣해진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머리가 좀 더 건강해진 것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 비누보다 샴푸로 잘 세척하고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탈모예방에는 더 좋은 방법이다. 비누는 세정력이 다소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두피에 이물질과 찌꺼기를 남길 수 있어 탈모를 촉진할 수가 있다.
9. 모자를 자주 쓰는 것이 탈모를 촉진한다? ⇒ 반만 맞아요.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을 틀리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모자가 너무 꽉 조이면 혈액이 원활하게 두피로 가지 않아 탈모가 촉진될 수 있고, 또 모자를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쓰고 있으면 두피에 땀이 차기 때문에 노폐물이 평균 이상으로 쌓일 수가 있다.
하지만 조이지 않은 모자를 쓰고, 필요할 때마다 잠깐 쓴 후 머리를 잘 감으면 큰 문제는 없다.
모자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두피에 열이 직접 반사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탈모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 탈모치료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
1. 완벽한 탈모방지법은 없다.
우선 탈모는 노화현상에 의한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어야 한다.
더불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탈모 역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도 인정해야만 한다.
사람은 누구나 늙어간다. 피부의 탄력도 줄어들고 면역력도 약해지고 근육도 줄어든다. 이것을 피하고 싶다고 피해질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말 그대로 자연의 섭리인 셈이다.
물론 어떤 특정한 요인에 의해서 탈모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겠지만, 본질적인 의미에서 탈모 자체를 완벽하게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면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탈모는 만성질환
또한 탈모는 만성질환임을 알아야 한다. 이는 곧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는 의미이다. 결국 의미 있는 치료를 하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그 악화가 멈추고 다시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효과가 입증된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탈모가 중단되기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발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이 걸린다. 그러므로 약물치료를 한다면 최소한 1년 정도의 시간은 잡아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간에 약물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약물이 체내에 쌓이지를 않게 되고 오히려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증상도 나타난다.
결국 핵심은 2가지다. 탈모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임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한다. 또한 설사 치료를 하더라도 탈모가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탈모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신의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성급하게 치료하려 하지 말고 장기적인 치료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 2가지가 전제된다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현실적인 목표에 집중하며 탈모치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 어성초(쿠에르치트런 성분 함유), 정말 기적의 치료제인가? ⇒ 아니요
어성초는 생명력과 해독력이 매우 강한 약초로 알려져 있다.
쿠에르치트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를 맑게 해주며 독소를 없애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과 변비를 예방해주며 기관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활발한 이뇨작용을 통해서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탈모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쿠에르치트런 성분이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해주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모발 세포의 생성을 돕는다고 한다.
하지만 시중에 떠도는 이러한 효과와 효능이 과장되어 있으며, 어성초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은 시도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탈모예방에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
탈모예방의 기본 중의 기본은 꼭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먹는 것과 탈모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탈모를 예방하는 핵심 영양소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다.
이 3가지 영양소만 제대로 충족되어도 영양 때문에 머리가 빠질 일은 없다.
1. 단백질이 무엇보다 중요
핵심 영양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이다.
머리카락의 95% 이상이 단백질과 젤라틴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인체의 다양한 세포조직을 형성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것을 보수하고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만약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비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그 결과로 한참 잘 성장하고 있는 모발을 휴지기의 상태로 전환시킨다. 이렇게 되면 당장은 아니지만 2~3개월 뒤에 탈모가 나타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다.
다만 단백질을 보충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모낭 효소가 증가하게 되면 탈모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모낭 효소를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지나치게 과식을 하지 말고 육식(동물성 단백질 30% 정도)과 채식(식물성 단백질 70% 정도)에 의한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육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혈액이 탁해질 뿐 아니라 피하지방도 늘어나며 두피염증을 일으키는 피지선, 그리고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2. 건강한 모발에는 다양한 비타민 필요
단백질과 함께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이다.
우선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철분 흡수를 돕고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막는 항산화제의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가 모발을 약하게 한다는 점에서 비타민 C의 섭취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비타민 C는 콜라겐이라고 불리는 필수 단백질을 생산하고 그 결과 모근을 지탱하는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비타민 C는 붉은 피망,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의 각종 채소와 오렌지, 딸기, 레몬, 파파야, 블루베리, 라임, 키위와 같은 과일에도 많이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 A는 케라틴 형성에 도움을 주고, 만약 부족할 경우에는 모발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없어지며 잘 빠질 가능성이 높다.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간, 장어, 시금치, 양배추, 배추, 키위, 토마토, 자몽, 수박 등이다.
비타민 D는 모발 재생력이 뛰어나 모낭이 파괴되지 않은 한 새로운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하는 힘이 강하다.
비타민 D는 음식뿐만 아니라 햇빛을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30분 정도는 야외에서 운동을 하면서 햇볕을 쐬면 좋다. 비타민 D는 요거트, 포고버섯, 우유, 등푸른 생선, 달걀 등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E는 말초혈관을 넓혀서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두피에 혈액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우며 브로콜리, 바나나, 고구마, 사과 등에 함유되어 있다.
3. 소량이지만 미네랄도 반드시 필요
이와 함께 다양한 미네랄도 꼭 필요하다.
철, 칼슘, 요오드 등의 미네랄은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여준다. 무
엇보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이를 통해 모발의 성장을 도와준다.
김, 다시마, 미역 등을 정기적으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칼슘이 부족할 경우 스트레스가 유발되기 때문에 두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아연과 구리는 모낭 효소를 억제해 탈모에 도움이 된다. 아연과 구리가 많은 식품으로는 현미와 조, 수수 등이 있다.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굴, 새우, 견과류, 케일, 연두부, 해바라기씨 등이 있다.
물론 전문가들은 먹는 음식만으로는 탈모를 치료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반대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도 않으면서 제대로 된 탈모치료 또한 기대할 수 없다. 그만큼 음식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는 인체의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고, 충분한 영양섭취에 다른 건강 위에서만 비로소 탈모치료가 가능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탈모가 있다면 피해야 할 음식
먹으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탈모를 촉진하는 음식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삼겹살과 치킨 같은 고칼로리 음식들이다.
이런 음식들은 혈관에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해서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피부에 치명적인 과산화지질로 변하게 된다. 과산화지질은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모공을 막아 결과적으로 탈모를 촉진하게 된다.
또한 흰쌀, 흰 밀가루, 흰 설탕 역시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
이들 식품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피지를 분비하게 하고, 이것들이 모공을 막고 두피로 이어지는 혈관을 오염시키게 된다.
4. 가장 기초적 환경, 건강한 물
인체의 모든 건강은 올바른 수분 섭취에서 시작된다.
인체의 70%가 수분인 만큼 얼마나 건강한 물을 충분히 마셔주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특
히 모발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낭의 25%는 수분이다.
따라서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모발 역시 건조해서 탈모가 되기 좋은 상태가 된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두피로 가는 영양도 줄어들게 되고 두피 자체도 얇아진다. 이
러한 상태에서 건강한 모발을 원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 건강한 물의 조건, 약알칼리수와 미네랄
물에도 종류가 있다. 맑고 깨끗한 것은 물론이고 건강한 물을 마셔야 한다.
건강한 물에 대해서는 복잡한 기준이 필요없다. 단 2가지만 생각하면 되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물의 pH농도가 적합해야 한다. 우리 몸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약알칼리수(pH 7.0~8.5)이다.
이는 우리의 세포나 혈액이 모두 pH 7.4의 약알칼리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특
히 우리 몸은 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약알칼리수를 마셔야만 몸이 균형적으로 작동할 수가 있다.
건강한 물의 두 번째 기준은 미네랄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가라는 점이다.
하늘에서 내린 비는 땅 속으로 스며든 뒤 지층을 지나면서 먼지나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동시에 미네랄을 함유하는 물로 변하게 된다. 미네랄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물질이다.
반면 미네랄이 없는 물은 인체의 갈증은 해소할 수 있지만, 건강 자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네랄은 탈모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그러므로 어떤 물을 마시는가 하는 것은 탈모예방에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 정수방법에 따른 물의 성분 변화
요즘 일반 가정집에서는 대부분 정수기를 통해 물을 마신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이고 필터도 주기적으로 바꿔주지만 그것이 곧 건강한 물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물을 정수하는 방식에 따라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 있고, 그렇지 않은 물이 있기 때문이다.
물을 정수하는 가장 대표적인 정수방법으로는 역삼투압 방식, 중공사막 방식이 있다.
역삼투압 방식의 장점은 물속에 포함된 각종 유해물질과 기타 다양한 이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잡아낸다는 특징이 있다.
각종 세균, 염소, 수돗물의 배관에 섞여 있을 수 있는 녹 찌꺼기, 심지어 방사성 물질까지 잡아낸다.
특히 미세한 0.0001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불순물도 걸러낼 수 있기 때문에 깐깐한 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런데 문제는 이러한 정수 과정에서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 제거되고 이산화탄소가 녹아서 물이 산성화된다는 점이다.
중공사막 방식은 폴리에틸린의 주성분인 다공성 섬유, 즉 중공사막을 통해서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중공사막은 흔히 인공신장 투석기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공사막 방식의 장점은 녹, 곰팡이, 각종 불순물과 오염물질은 잡아주고 미네랄은 그대로 통과시킨다는 점이다.
역삼투압 정수방식의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미네랄의 제거를 원천적으로 막아준다.
그런데 문제는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까지 그대로 통과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 건강한 물 = 압축활성탄 필터
역삼투압 정수방식의 필터와 중공사막 정수방식의 필터의 단점은 모두 배제하고 그들이 가진 장점만 모두 갖출 필터가 바로 압축활성탄 필터라고 할 수 있다. 이 필터는 코코넛 껍질이 주요 원료이며, 전 세계적으로 등록되어 있는 120여 개의 특허기술을 총망라 활성탄을 압축해서 0.2 마이크로미터(머리카락 굵기 300분의 1)의 유해 미세입자를 제거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미네랄이 살아있다는 점이다. 즉 압축활성탄 필터를 사용한 정수기는 역삼투압 방식의 산성수도 만들지 않고 중공사막 방식의 유해물질도 남기지 않는다. 말 그대로 모은 오염물질은 제거하고 미네랄이 살아있는 순수한 약알칼리성 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생성된 물에 자외선 파장으로 설계된 자외선 램프(UV)를 쏘이게 되면 물속에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99.9%까지 제거가 된다. 미생물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질병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마지막 멸균 장치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활성탄이 냄새나 색소 등의 유기성 물질을 흡착해 버리기 때문에 물의 맛도 훨씬 향상된다.
실제 압축활성탄 필터의 경우 세계적인 수질 공인기관인 미국위생재단(NSF)의 기준에 최적화되어 있다. NSF는 식수관리 기준에 따라 신종 오염물질 15종을 최대한 제거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러한 신종 오염물질로는 항생제 계열의 트리메소프림, 항간질제 계열의 카르바마제핀, 소염진통제 계열의 이부프로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 실험에 의하면 이러한 15종의 오염물질을 모두 걸러내는 정수기 필터로는 압축활성탄 필터를 사용한 정수기가 유일했다.
▣ 탈모예방 영양제, 어떤 걸 먹어야 하나
우선 무엇보다 단백질의 복용이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단백질은 모발의 핵심적인 성분 중의 하나이다. 체내의 각종 세포와 조직을 만들고 생성시키는 데에 단백질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가 되면 수개월 뒤에 탈모현상이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 대두단백질, 밀 단백질, 완두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아미노산이 복합적으로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단백질 영양제를 섭취하면 발모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신체의 균형적인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 단, 섭취량은 평소 섭취하는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에 따라 조절하여 먹으면 된다.
더불어 신체의 각종 기능을 조절하는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은 매우 적은 양이라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체내에서 전혀 합성되지 않을뿐더러 설사 합성이 되더라도 필요량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비타민 B1, B2, B6, H, D, C 등은 모발의 성장과 탈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
.
비타민 B1가 부족하게 되면 피지심의 분비물이 많아서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하게 되고, 이는 탈모와 직결된다.
지루성 두피염은 탈모를 매우 빠르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특별히 유념해야 한다.
비타민 B2는 발모에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낭세포의 재생과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비타민 B2가 부족할 경우에는 모발의 전체적인 신진대사 자체가 떨어지게 된다.
비타민 B6가 부족하게 되면 탈모를 유발하는 모낭 물질을 제어하기 힘들게 되어 탈모가 가속화된다.
더불어 피지를 방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할 수가 있다.
비타민 H의 주요 성분은 단백질로서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고 전체적인 모발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비타민 H가 부족할 경우에는 탈모는 물론이고 머리카락 전체가 하얗게 변하는 백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비타민 D는 원형탈모증과 특별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비타민은 균형 있게 섭취하는 일은 쉽지 않으므로 천연 종합비타민제를 선택해서 섭취하되, 가능하면 구리, 망간, 마그네슘, 크롬, 셀레늄, 베타카로틴, 요오드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께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 비타민 C와 항산화제도 반드시 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타민 C의 섭취이다.
비타민 C는 피로회복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서 콜라겐을 생성해낸다.
따라서 비타민 C의 섭취는 탙모예방에서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항산화제도 권장할 만한 탈모예방 영양제이다.
탈모는 활성산소와 관련이 깊다.
우리가 일상에서 호흡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그리고 음식을 소화시킬 때 생성되는 것이 활성산소이다. 그
리고 다양한 오염물질, 자외선, 담배 연기 등도 모두 활성산소를 급증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의학계에서는 활성산소가 인체의 세포막과 세포 유전자를 공격하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노화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을 정도이다.
무엇보다 활성산소는 두피 조직, 모낭을 공격해서 파괴한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항산화제를 섭취해야 한다.
항산화제는 모발 세포의 자살인자를 억제해서 탈모를 막고 모발 성장 촉진 인자를 분비해서 모발을 빨리 자라게 한다.
또한 손상된 모낭세포를 복구하는 역할도 한다.
오메가-3 역시 다방면에서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선 체내의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모발의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세포의 보호막도 강하게 해서 모낭을 튼튼하게 만든다. 다만 오메가-3는 산화되기 쉬우므로 산화를 막아주고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E를 합께 복용하면 좋다.
많은 사람들이 탈모 때문에 고민을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아니라면 반드시 고칠 수 있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영양 보충제는 천연영양제 섭취를 통해서 인체의 영양 상태를 불균형에서 균형의 상태로 바로 잡는다면 튼튼하고 건강한 머릿결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 탈모예방과 관리의 종합 대책 ‘HCCP’
탈모예방과 관리의 종합적인 대책은 HCCP(헤어케어 컨트롤 프로그램, Hair Care Control Program)이다.
HCCP는 두피관리 + 식습관 + 생활습관 + 운동습관을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하는 것으로, HCCP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의 건강 상태이므로 탈모예방과 관리는 먼저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이를 토대로 발모의 핵심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1. 두피관리
두피의 건강 상태는 간단하게 두피의 색깔로도 알 수 있다.
맑고 투명한 우윳빛이라면 정상적인 두피 상태이며, 황색이며 탈모성, 붉은색이라면 지루성 지성두피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지성두피는 피지가 활발하게 분비되어 유분이 다소 많은 타입이다.
하루 이틀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기름기로 번들번들하게 변한다.
대략 남성들의 80~90%가 지성두피를 가지고 있다.
여성의 경우는 복합성 두피로 지성과 건성이 복합된 형태의 두피가 많다.
두피의 상태와 함께 모발의 굵기도 중요한 부분이다.
탈모의 첫 번재 증상이 모발의 굵기가 약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상이라면 0.8 마이크로미터이며, 탈모가 심화될수록 점점 더 얇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 발모의 핵심 원리
* 두피의 청결 : 클렌징, 탈모 특화 샴푸 사용
* 바깥으로부터의 영양 : 두피와 모발에 영양과 에너지 공급
* 안으로부터의 영양 : 단백질을 중심으로 하는 영양 섭취
매일 탈모에 특화된 샴푸를 사용해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두피 마사지를 통해서 두피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탈모에 특화된 샴푸는 식약청으로부터 의약외품 공식허가를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에는 바깥으로부터의 영양으로 모발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풍부한 영양과 에너지를 모근에 공급하여 모근의 기능을 강화시켜줘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음식과 영양 보충제를 통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충분한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모발을 건강하게 하여 탈모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으로부터의 영양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발모를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의 공급이 필요하다. 주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고 동물성 단백질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을 식품으로만 충당하기에는 지나친 과식이 우려되므로 단백질이 풍부한 별도의 영양제를 선택해야 한다.
가능하면 대두단백질, 밀단백질, 완두단백질, 레시틴 등의 원료가 포함되어 있는 식물성 단백질이 좋다.
영양제를 섭취할 때에는 술과 담배는 금물이다.
이는 그 자체로도 발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는 양을 막아 섭취의 효과를 떨어 뜨리기 때문이다.
★ HCCP를 올바르게 실천할 경우 단계별 효과
* 1단계(1개월 ~ 1.5개월) : 모공을 여는 단계, 두피 스케일링 필요
* 2단계(1.5개월 ~ 3개월) : 모발이 두꺼워지는 단계, 영양 섭취가 중요
* 3단계(4개월 ~ 6개월) : 머리가 본격적으로 나는 단계
다만 6개월 만에 다시 발모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HCCP를 중단없이 꾸준히 실천해야만 한다.
탈모는 한꺼번에 머리가 빠지는 것이 아니고, 수개월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탈모와 싸우는 일은 곧 장기전이라고 할 수 있다. 매일매일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만이 이 장기전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두피 마사지의 생활화로 탈모를 잡는다.
무엇보다 두피가 건강해야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두피는 모발의 근원이 되는 세포가 생성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만약 두피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고 정체가 되기 시작하면 모발에 필요한 영양분이 고루 공급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두피를 적절하게 마사지를 해주게 되면 혈류가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노폐물과 유해물질도 배출해준다. 더불어 머리도 상쾌해지고 두통이 사라지는 효과도 있다.
두피 자극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는 백회와 천추이다. 백회는 머리의 가장 꼭대기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이곳을 중심으로 자극을 해주면 탈모에 도움이 된다. 천추는 뒷머리 끝과 목 부분이 만나는 부분으로 굵은 근육의 바깥 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다. 손끝으로 가볍게 주무른다는 느낌으로 백회와 천추 주변을 자극해주면 된다. 물론 두피 마사지는 손으로 혼자서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를 행하기에는 머리가 자주 헝클어지게 되고 자칫 강도를 잘 조절하지 못했다가는 약한 두피에 상처를 낼 수 있어서 시중에 있는 두피 브러쉬나 두피 건강을 지켜주는 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샴푸와 클렌징,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나
* 식물에서 추출한 제품 사용
우선 두피의 종류에 따라서 기본적으로 샴푸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건성두피는 수분과 유분이 부족해서 쉽게 가려워지고 비듬과 각질도 많이 생긴다.
민감성 두피는 쉽게 붉어지고 트러블이 잘 생기는 타입이다.
각 두피의 타입에 따라 샴푸의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성두피의 경우에는 산뜻한 사용감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유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피지와 유분을 균형적으로 조절해주는 트리트 성분의 샴푸가 효과적이다.
건성두피의 경우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영양과 윤기를 줄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세정력이 좋다는 이유로 알칼리성 샴푸를 쓰지 말고 보습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민감성 두피에는 자극이 덜하고 진정작용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 천연계면활성제로 만든 삼푸 선택
샴푸의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계면활성제인 만큼 옥수수나 코코넛을 활용한 천연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그 어떤 종류의 샴푸든지 간에, 대부분의 제품이 화학제품이라는 점이다.
이럴 경우에는 제품의 산도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몸은 알칼리성이지만, 피부는 약산성이다. 따라서 당연히 샴푸 역시 약산성을 사용해야 한다.
강한 알칼리성 샴푸를 사용할 경우에는 두피에 자극을 주고 피지의 분비 균형을 깨드리고 피부 보호막을 훼손시키게 된다.
또한 화학물질보다는 천연성분으로 된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손상된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판테놀, 리피드, 18-MEA, 크레아틴 등의 성분과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두피를 부드럽게 만들고 혈행을 촉진할 수 있는 성분들이 들어있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샴푸를 통해서 청결을 유지하고 영양분을 공급했다면 그 다음으로는 클렌징의 단계가 필요하다.
클렌징은 잔여 먼지와 각질을 제거하고 유분을 조절해준다.
따라서 사탕수수에서 추출해 각질을 쉽게 떨어지게 하는 AHA, 인삼, 스워티아 허브 등이 함유된 제품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더불어 멘톨 성분이 추가되어 있으면 청량감을 줄 수 있고 두피진정 및 탈취효과까지 볼 수 있다.
샴푸와 클렌징을 했다면 그 다음으로 두피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는 일도 필요하다.
두피 영양제는 보습, 항산화, 진정작용을 하며 모발을 더욱 윤기 있게 만들어준다.
샴푸와 클렌징을 한 후 가볍게 말린 뒤 두피에 직접 마사지하듯 바르면 된다.
★ 모발 건강의 출발점은 샴푸하는 법
* 샴푸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한다.
우선 샴푸를 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보다는 외출 후 집에 들어왔을 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낮 시간 동안 활동할 때 각종 오염물질과 각질이 쌓이게 되고 모공에도 땀이 남아 있게 된다.
만약 이것을 제거하지 않고 잠이 들게 되면 밤사이에 두피 건강이 악화된다.
무엇보다 모발이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가 되기 전에 두피를 청결하게 만들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물론 아침저녁으로 두 번 샴푸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지성 타입의 경우 하루에 2번 샴푸를 권장하며, 바닥물이나 수영장에 갔을 때 혹은 땀을 많이 흘린 운동을 했을 경우 그 직후에 바로 샴푸를 해야 한다.
샴푸를 하는 방법은 손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후에 손끝으로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샴푸 원액을 직접 두피에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손톱으로 두피를 너무 자극하면 상처가 나고 두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샴푸를 할 때에는 머리카락 자체를 씻기보다는 두피를 씻는다는 개념으로 하는 것이 좋다.
두피를 지나치게 자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샴푸를 지나치게 오래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2~3분 후 미온수로 깨끗이 씻어주면 된다.
샴푸 후 린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유분기에 주의해야 한다.
린스가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해야 하며 모발에 묻힌다는 정도로 가볍게 사용하면 된다.
* 노푸(Nopoo)는 비추천
머리를 감을 때에는 적당한 수온을 유지해야 한다.
다소 뜨거운 물로 하게 되면 모발에 꼭 필요한 유분마저 제거되고 두피가 손상될 수 있다.
지성두피의 경우 35도에서 37도 사이의 수온에서, 건성두피는 그보다 낮은 30도 정도에서 하면 좋다.
다만 헹굴 때에는 찬물로 해야 한다.
건조는 자연적으로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물기가 젖어 있는 머리카락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드라이기를 사용하되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하지 말고 차가운 바람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 일부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샴푸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노푸를 선호하기도 한다.
말 그대로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베이킹소다나 식초, 물만으로 머리를 감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했을 경우 두피가 깨끗하게 씻기지 않아 오히려 탈모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스프레이 같은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할 때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어떤 경우는 머리 전체에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화학물질이 두피에 닿을 수 있어 우선 손에 뿌린 뒤, 머리카락에만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운동습관
* 유산소 운동을 하라.
운동은 크게 2가지 부분에서 탈모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우선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게 되면 체내의 각종 노폐물, 중금속 등을 배출시킬 수 있으며, 산소를 충분히 들이마시고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따라서 두피의 혈액순환도 당연히 활발해지고 이것이 모발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하나의 측면은 스트레스의 해소이다. 탈모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인 만큼, 운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면 이 역시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 유산소 운동도 몸 상태에 맞게 한다.
운동은 크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근력운동)으로 나뉜다.
탈모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근력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은 숨이 차지 않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비교적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지방을 주요 연료로 사용하며 맞은 강도의 전신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걷기와 달리기,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대표적이다.
탈모예방을 위한 유산소 운동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상황에 맞는 유산소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탈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나이는 대개 40대 이후이다.
이때 신체는 이미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을 수도 있고, 현저하게 약해진 기능도 있을 수 있다.
걷기의 경우에는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를 앓고 있는 심혈관 질환자들이 하면 좋다.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것은 물론, 비만을 방지하고 혈액순환도 촉진시키기 때문에 혈압을 조절하는 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고혈압인 경우에는 걷기에 이어 달리기도 추천할만한 운동이다.
몸속의 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심근 수축력이 현저하게 증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심폐지구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등산이 좋다.
보행속도만 어느 정도 빨리해도 심장박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심폐지구력의 강화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자전거 타기가 좋다.
자전거의 안장이 체중을 지지해주기 때문에 관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도 유산소 운동이지만 탈모환자들은 한번 생각해봐야 할 여지가 있다. 문
제는 수영장을 청소할 때 사용하는 락스나 세정제에 함유된 염소 성분이다.
이러한 화학물질이 두피에 장시간 영향을 주게 되면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은 차가운 물에서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이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도 있다.
수영이 자신에게 딱 맞는 운동이더라도 너무 자주, 장시간 수영을 하는 것은 탈모예방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유산소 운동과 함께 또 하나 탈모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있다.
바로 발목 부위를 자극해서 혈액순환을 돕는 발목펌프 운동이다.
혈액순환은 두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심장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발목 부분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이것이 다시 심장 및 전신으로 혈액을 펌프질하면서 돌게 되는 원리이다.
운동방법은 딱딱하고 둥근 모양의 물체를 발목 아래에 두고, 누운 상태에서 발은 20~30cm 정도 들어 올려 자연스럽게 힘을 빼서 아래쪽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양쪽 발을 번갈아 하면 된다.
* 근력운동도 과도하면 탈모 촉진
근력운동은 지나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나친 근력운동은 오히려 탈모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탈모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근력운동을 기피할 필요는 없고, 최소한의 필요량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그 어떤 운동을 하든지 간에, 운동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땀이 피지나 각질과 뒤섞이면서 모공을 막아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생활습관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인 생활습관은 거의 대부분 탈모로 직결된다.
탈모는 결코 모발 그 자체만의 문제는 아니다.
머리카락 역시 우리 신체의 일부이기 때문에 신체가 얼마나 건강하냐에 따라서 모발의 상태도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야근을 줄이고 수면시간을 확보하라.
절대적인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모발의 건강을 원하는 것은 과도한 욕심에 불과하다.
모발은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질 때 건강하게 자란다.
부교감신경은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 활성화가 되고 심장의 운동을 약하게 만들고 호흡을 진정시키며, 소화액을 분비해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한다.
문제는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불규칙하게 자면 부교감신경이 제 기능을 할 수 없어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게 된다.
심지어 정상적인 사람이더라도 불면이 계속되면 탈모가 될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밤을 새우며 뭔가를 하게 되면 체온이 내려가고 그 결과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하루에 7~8시간의 수면시간을 혹보하는 것은 모발 건강에도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수면시간 역시 규칙적이어야 하며 최소한 밤 11시 이전에는 잠이 들어야 한다.
이는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멜라토닌은 우리 인체의 건강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면역세포를 만드는 티뮬린,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인터류킨의 분비를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을 활발하게 분비시켜주기 때문에 우리 몸은 잠을 자면서 건강함을 되찾을 수 있다.
또 자기 전에는 헤어 왁스와 젤 등은 반드시 샴푸를 해야 한다.
이 제품들 자체가 탈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문제는 외출 후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밤사이 두피에 자극을 주어 탈모의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베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베개가 너무 낮거나 혹은 너무 높으면 목을 지지하지 못하거나 혹은 과도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경추에 압박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혈액이 머리로 올라가지 못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긴다.
성인의 경우 6~8cm 높이가 적당하지만 마른 남성이나 여성은 1~2cm 낮은 것을, 반대로 체격이 있거나 살이 쪘다면 1~2cm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베개의 길이는 60~80cm 정도로 어깨 넓이가 적당하다.
*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져라.
과도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탈모 역시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받게 되면 뇌의 신진대사가 격렬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영양불량의 상태가 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가 불안해지면 초초와 걱정 등의 감정이 아드레날린을 분비, 혈관을 수축해 두피가 산소와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에 손이 올라가서 긁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 스트레스가 두피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자주 받아 두피를 계속해서 긁게 되면 두피가 손상되고 염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탈모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일상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명상이나 요가, 운동이나 자신만의 취미가 있어야만 일상의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 반신욕과 족욕을 일상화하라.
우리 몸에 피가 고이는 어혈이 많아지면 그때부터 몸에 질병이 생기기 때문에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반신욕과 족욕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일반적으로 인체 상반신보다 하반신의 온도가 좀 더 낮기 때문에 하반신을 따뜻하게 하는 반신욕을 하게 되면 몸 전체의 기와 혈의 균형이 맞춰지게 된다.
족욕 또한 비슷한 작용을 한다. 약 40도 정도의 물에 발을 담그고 얼굴에 땀이 날 정도까지 앉아 있으면 좋다. 하반신에서 발생한 열이 두피를 통해 외부로 방출되면서 두피의 열 또한 함께 내려가게 된다. 족욕 역시 취침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루의 피로회복은 물론 숙면을 취할 수도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 커피는 적당히 섭취하라.
카페인은 모발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뿐 과도하게 섭취해서는 안된다.
* 제대로 된 빗질을 하라.
하루 중 잠시 시간을 내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는 빗질을 하면 좋다.
올바른 빗질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두피 건강에 일조한다.
더구나 각질까지 함께 제거할 수 있어서 샴푸 전에 빗질을 하면 좋다.
샴푸 후에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게 되면 모발과 두피에 손상을 줄 수 있다.
* 빗질 하는 방법
고개를 숙인 채 목 뒤의 헤어라인에서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빗질을 한다. 그런 후 고개를 들어 다시 정수리에서 출발해 목덜미 방향으로 빗어주면 된다. 압력은 아프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수준에서 하면 된다. 다만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과도한 피지 분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2번 정도, 한 번에 15회에서 20회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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